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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연남동 고기 데이트 맛집 고스트블랙 연남점 가격, 메뉴, 솔직 리뷰

묘미야 2026. 5. 1. 12:21

주말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요.

분명 시작은 "우리 파스타 먹자"였어요.

진짜 분명 그랬거든요?

근데 친구가 인스타 맛집 릴스 보더니 갑자기


"야 여기 미쳤는데?" 하면서 보여준 곳이 바로 연남동 맛집 고스트블랙 연남점이었어요.

파스타 먹으러 만나서 텍사스 바베큐 먹으러 가는 사람들…

네 저희입니다ㅋ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로는 제가 더 신났어요.

저 원래 소고기 진짜 좋아하거든요.

부드러운 고기+육향+훈연향 조합이면 그냥 정신 놓는 사람입니다.

 

특히 고스트블랙 연남점 은 미국 텍사스 방식으로 장시간 저온 훈연한 바베큐로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 엄청 하고 갔어요.

근데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어요.

하필 그날 비가 엄청 왔거든요ㅠㅠ

차 가져갔는데 여기 전용 주차장이 없어요.

이게 꽤 중요합니다.

연남동 골목 특성상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민영주차장 이용해야 하는데, 주말이면 자리 찾는 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저희도 주차하고 꽤 걸었어요.

데이트 날 힐 신고 가면 살짝 짜증날 수도 있는 거리...?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냥 홍대입구역 Seoul Subway Line 2 3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 추천해요.

실제로 6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골목 안쪽이라 초행길이면 한 번 헤맬 수도 있어요.

저희도 지나쳤어요.

"설마 여기겠어?"

했는데 거기가 맞더라고요ㅋㅋㅋ

연남동 맛집들 왜 이렇게 숨바꼭질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고스트블랙 연남점은 건물을 통으로 쓰는데
B1~3층 구조예요.

저희는 3층 네이비룸으로 안내받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층별로 컨셉 컬러가 다 다르더라고요.

2층은 조금 더 아늑해서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좋아할 분위기였고

3층은 테이블 간격이 넓고 4인석, 6인석 위주라 친구 모임이나 회식 느낌으로 더 좋아 보여요.

실제로 단체 방문도 괜찮아 보였어요.

아기 의자나 키즈 메뉴는 따로 못 봐서 아이 동반 가족 식사 느낌은 솔직히 애매했어요.

대신 부모님 모시고 가는 건?

고기 좋아하시면 가능은 한데, 가격대가 꽤 있어서 특별한 날 외식 느낌이 더 강해요.

그리고 은근 중요한 화장실.

넓고 깔끔했어요.

이건 좋았는데…

남녀 공용입니다.

여기서 호불호 갈릴 듯ㅋㅋ

매장 내부는 미국 느낌 소품이 많아요.

 

그냥 박스 쌓여 있는 것도 괜히 감성 있어 보여서 사진 찍게 됨.

특히 창가 쪽 자리보다 벽 쪽 조명 받는 자리가 음식 사진 더 잘 나오더라고요.

플래터 나오면 테이블 꽉 차는 비주얼이라 무조건 영상 찍게 돼요.

특히 파이어립 주문하면 불 퍼포먼스 있어서 인스타 올리기 딱 좋아 보였어요 🔥

 

주문은 전부 태블릿으로 가능해서 편했어요.

저희는

고스트 비프립 플래터 2인 (98,000원)
미트 칠리 파스타 (17,9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가격 보고 잠깐 정적 흘렀습니다.

98,000원이요?

네...?ㅋㅋㅋㅋ

솔직히 가격은 좀 있어요.

기념일 데이트 아니면 순간 손 떨릴 수 있음.

다행히 친구가 쿨하게 계산해서 저는 행복하게 먹기만 했습니다.

(이런 친구 소중함)

 

그리고 여기 팁 하나.

평일 런치 샘플러 메뉴가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그걸로 입문하는 것도 괜찮아 보여요.

콜키지 프리라서 와인 가져오는 분들도 있대요.

바베큐+와인 좋아하면 이건 꽤 메리트 있어 보여요.

리뷰 이벤트 참여하면 하이볼이나 에이드도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귀찮아서 안 했지만요ㅋㅋ

 

그리고 메인 등장.

와…

진짜 비주얼 미쳤어요 🤤

고기 나오는데 주변 테이블 다 쳐다봄.

이해돼요.

저라도 봅니다.

비프립, 샐러드, 감자튀김, 소스, 빵 구성인데

빵은 솔직히 엄청 특별하진 않았어요.

약간 시판 옥수수 모닝빵 느낌?

근데 고기 넣고 샐러드 넣고 소스 넣어서 미니 버거처럼 만들어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이건 추천.

근데 핵심은 고기예요.

고기가 진짜 엄청 부드러워요.

나이프로 그냥 슥 잘려요.

결 따라 찢어지는 느낌 너무 좋고

훈연향이 확 올라오는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육즙도 살아 있고요.

소스 없어도 맛있었어요.

이건 좀 인정 👍

 

 

다 먹고 나서도 배가 덜 차서

미트 칠리 파스타 추가했는데

솔직히 이건 메인 먹고 나서 먹으니까 임팩트가 약했어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비프립이 너무 강했어요.

 

약간 메인 먼저 먹고 난 뒤의 후폭풍 느낌ㅋㅋ

그래도 양은 꽤 있어서 결국 엄청 배부르게 나왔어요.

 

 

웨이팅은 주말 저녁 시간이나 피크타임엔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연남동 데이트 시간대인

금요일 저녁
주말 6~8시는 예약 추천해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서 강아지 키우는 분들한테는 꽤 좋은 포인트 같았어요.

 

총평하면

고스트블랙 연남점

자주 가는 동네 밥집 느낌은 아니고

"오늘 좀 제대로 먹자"

"기념일인데 분위기 내자"

"남자친구가 고기 좋아한다"

이럴 때 가기 좋은 곳 같아요.

반대로 가성비 식사 찾는 분들에겐 조금 부담될 수 있어요.

저는 재방문 의사는…

제 돈으로 자주는 힘들 것 같고

남자친구가 예약해주면 진짜 예쁘게 가겠습니다ㅋㅋㅋㅋ

연남동에서 제대로 된 바베큐 맛집 찾는다면
고스트블랙 연남점은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곳은 맞아요.
특히 고기 좋아하면 만족도 높을 확률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