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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돼지국밥 맛집 투어 TOP 4 정리, 국밥집 프로 맛잘러가 추천합니다.

묘미야 2026. 5. 7. 15:07

부산 여행 가면 다들 회, 밀면, 해운대 카페 이런 거 많이 떠올리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근데 부산 친구가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너 부산 와서 돼지국밥 안 먹으면 그냥 서울에서 바다만 보고 가는 거야.”

아니 말 왜 이렇게 세게 하냐고요ㅋㅋㅋ

근데 또 맞는 말 같아서… 이번 부산 여행에서는 진짜 국밥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국밥 투어를 했어요.

 

심지어 이번엔 부산 여행 + 일정이 섞여 있어서 2박 3일 동안 국밥만 4번 먹는 인간이 되어버렸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부산 돼지국밥도 취향 완전 갈립니다.

맑은 국물파
진한 국물파
수육파
혼밥파

이게 다 나뉘더라고요.

저는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국 수육 많은 집에 마음이 더 갔습니다. 역시 인간은 솔직해야 해요.


1차 방문 — 영진돼지국밥 본점

 

솔직히 여기 때문에 신평까지 갔어요.

국밥 먹으려고 1시간 이동

이게 맞나 싶었는데 먹고 나니까 이해됐어요.

부산 지하철 1호선 신평역 9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인데 골목 안쪽이라 처음 가면 살짝 긴가민가할 수 있어요.

차 가져가면 건물 뒤 전용 주차장 있어서 편해요.

이거 은근 중요합니다.

부산 골목 주차 쉽지 않아요ㅠㅠ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인데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

이거 꼭 체크해야 돼요.

괜히 애매하게 갔다가 눈물 날 수 있음.

저는 평일 오후 2시쯤 갔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갔어요.

근데 진짜 웃긴 게

제가 앉자마자 바로 웨이팅 생김ㅋㅋㅋ

진짜 이런 날 괜히 내가 럭키걸 된 느낌 들잖아요.

매장은 엄청 크진 않은데 회전 빠른 편이고 직원분들이 진짜 시스템적으로 움직여요.

딱딱 필요한 것만 빠르게.

부산 바이브 제대로.

저는 대표 메뉴인 수육백반 (13,000원) 주문했어요.

이건 그냥 드세요.

고민 금지.

국밥 나오는데 비주얼 미쳤고 🤤

국물 + 항정살 수육 + 두부 + 볶음김치 조합인데

여기 항정살 수육이 진짜 말도 안 돼요.

야들야들하고 지방 비율 너무 좋고 잡내 하나도 없어요.

한 점 먹고

“와…”

진짜 자동으로 나옴.

거기에 볶음김치 + 두부 같이 먹으면 거의 보쌈 코스 먹는 느낌이에요.

국물은 생각보다 엄청 묵직한 스타일은 아니고

깔끔한데 감칠맛 오래 남는 타입.

부추 넣고 소면 넣고 밥 말면 끝나요.

끝났어요 그냥.

여긴 왜 유명한지 먹자마자 이해 완료.

개인 별점

⭐⭐⭐⭐⭐ (5.0)

한 줄 평가

부산에서 수육백반 한 번만 먹어야 한다면 여기.


2차 방문 — 돈오돈돼지국밥 시청점

 

다음날 해장 필요해서 방문했어요ㅋㅋㅋ

전날 부산에서 너무 신나게 마셨습니다…

양정/부산시청 근처 숙소 잡은 분들은 여기 꽤 좋아할 듯해요.

영업시간

10:5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토요일 휴무

 

특이하게 토요일 쉬고 일요일 영업해요.

이거 은근 헷갈릴 수 있음.

저도 다시 확인했어요.

일요일인데도 손님 많았고 웨이팅도 생기더라고요.

혼자 갔는데 4인석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 너무 친절해서 약간 감동ㅠㅠ

혼밥러들 여기 진짜 좋아할 듯.

돼지국밥 9,000원 주문했는데

아니…

고기 양 뭐예요?

먹어도 줄지를 않아요ㅋㅋㅋ

진짜 과장 아니고 제가 가본 부산 국밥 중 고기 양 제일 많았어요.

다대기 기본 포함이라 매운 거 싫으면 미리 말하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김치, 깍두기는 둘 다 많이 익은 스타일이라 이건 호불호 있을 듯.

저는 나쁘진 않았는데 생김치파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어요.

개인 별점

⭐⭐⭐⭐☆ (4.3)

한 줄 평가

혼밥 + 양 많은 국밥 찾으면 여기.

 


3차 방문 — 일어나자말자 바로 간 본전돼지국밥

 

 

웨이팅 많다는 얘기 많아서 긴장했는데 회전 빨라서 생각보다

오래 안 기다렸어요.

매장은 크진 않은데 사람들이 국밥 먹는 속도 진짜 빨라요ㅋㅋㅋ

국물 스타일은 엄청 깔끔해요.

맑은 국물파 좋아하면 만족할 스타일.

고기도 부드럽고 무난해서

“부산 첫 국밥 입문용” 느낌이었어요.

별점

⭐⭐⭐⭐

한 줄 평가

부산역 도착하자마자 실패 없이 먹기 좋은 국밥.

 


3차 방문 — 전날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간 합천일류돼지국밥

 

전날 광안리에서 술 마시고

다음날 상태가 진짜…

말 안 하겠습니다.

머리 깨질 것 같았어요ㅋㅋㅋ

공항 가기 전에 사상 쪽 들를 일이 있어서 간 곳.

여긴 마늘향 강한 국물이 특징인데

첫 숟갈 먹자마자

“어?”

싶어요.

마늘향 확 올라오는데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해장 제대로 되는 느낌.

친구랑 수육도 시켰는데

국물 리필 3번 했다는 후기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고요.

공항 가기 전 들르기도 괜찮은 위치라 김해공항 이동 예정이면 동선 나쁘지 않아요.

별점

⭐⭐⭐⭐✨ (4.5)

한 줄 평가

해장용 국밥 찾으면 여기 진짜 강함.


 

 

그리고 부산 여행 짧은 분들은 이렇게 고르면 편해요.

기차 타기 직전 부산역 근처

본전돼지국밥
→ 부산역 바로 근처라 동선 최고. 깔끔 국물파 추천

 

묵직한 정통파 → 쌍둥이돼지국밥 본점
→ 진한 국물 좋아하면 추천

 

특이한 한약향 스타일 → 신창국밥 해운대점
→ 호불호 있지만 독특함

 

숨은 로컬 느낌 → 재기돼지국밥
→ 시장 감성 좋아하면 추천

 

국물파 → 합천일류돼지국밥
→ 마늘향 국물 좋아하면 만족도 높음

 

결론은요.

부산 여행 가서 회만 먹고 오면 반쪽짜리 여행 같아요.

돼지국밥 한 그릇 먹고

“아 부산 왔다”

이 느낌 받아야 됩니다.

저는 다음 부산 여행 가면 또 국밥 먹을 거예요.

아니 솔직히 이미 영진돼지국밥 본점 항정살 수육 생각나서 큰일 났어요.

이 정도면 거의 국밥과 장거리 연애 중인 수준입니다… 😭ㅋㅋ